2월 생산자물가 두 달 연속 오름세···서비스·공산품↑
2월 생산자물가 두 달 연속 오름세···서비스·공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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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0.1% 상승한 120.42
부산 신선대부두에서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 신선대부두에서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산업용도시가스와 축산물 등의 생산물가가 떨어졌지만, 음식·숙박 등 서비스물가와 화학제품 등 공산품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120.42(2015=100)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2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4.8% 상승했지만, 지난 6월(10%) 이후 8개월 연속으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 생산물가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농산물과 수산물 생산물가가 각각 1.5%, 2.1%씩 올랐지만, 축산물 생산물가가 3.2%나 떨어졌기 때문이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 생산물가도 0.3% 하락했다. 산업용도시가스와 증기 부문의 생산물가가 각각 1.5%, 2.1%씩 떨어졌다.

반면, 공산품 생산물가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석탄·석유제품 생산물가가 1% 하락했지만, 화학제품이 0.6% 오른 영향이다.

서비스 부문의 생산물가도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특히 음식점·숙박과 부동산 부문의 생산물가가 0.6%, 0.5%씩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이에 국내에 공급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생산단계 별로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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