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융국제화 대응단 신설···글로벌화 지원
금융위, 금융국제화 대응단 신설···글로벌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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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금융산업 글로벌화 TF 회의 개최
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국내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국제화 대응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제1차 금융산업 글로벌화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고 금융권 글로벌화 지원방안 및 관련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TF에서는 △금융산업 국제경쟁력 제고 및 글로벌화 방향 △금투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 △보험회사 해외진출 현황 및 제언 등이 논의 안건으로 채택됐다. 연구기관의 관련 발제를 바탕으로 참석자들이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금융위는 '금융국제화 대응단(가칭)'을 신설해 금융산업 글로벌화 TF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이 대응단 단장을 맡고, 국제업무 경험이 많은 직원 4~5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TF 논의결과가 실제적인 성과로 이어지는데 중점을 두고, 필요하다면 직접 영업사원이 돼 해외 금융당국과 협의하면서 우리 금융산업 및 금융회사를 세일즈하겠다"고 강조했다.

TF에서는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및 해외투자 확대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 활성화 △글로벌 금융회사의 국내 진출을 위한 환경 조성 등을 논의한다.

김 부위원장은 "저성장과 고령화로 인한 투자수익률 저하를 극복하고 해외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모험자본 등 기존에 자금배분이 부족했던 분야에 글로벌 자금이 투자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국내진출시 어려움을 겪는 세제·노동·교육 등 비금융 이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관계부처와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금융위는 이번 TF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자본시장 △핀테크·혁신 △금융지주 △보험 △여신 △은행 등 업권별 릴레이 세미나를 열고 금융사들의 정책제안과 애로사항을 수렴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민간전문가, 금융권, 연구기관, 유관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업권별 과제를 발굴하고 금융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정책방안 마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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