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저가 매수세에 WTI 1.8%↑···4개월 연속 하락
국제유가, 저가 매수세에 WTI 1.8%↑···4개월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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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국제유가가 저가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37달러(1.8%) 상승한 배럴당 77.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이후 최고치다. 하지만 한 달간 2.3% 떨어져 4개월 연속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1.44달러(1.8%) 오른 배럴당 83.8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시장의 분위기는 美연준의 긴축 지속 우려보다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감이 컸다. 러시아의 3월 감산 계획, 미국의 전략비축유 재매입 가능성 등도 긍정적 요인이다.
 
하지만 기저에는 인플레이션 지속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깔려 있다. 여기에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예상보다 덜 심각한 데다 미국의 재고 증가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에 계속 오버행 이슈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스위스뱅크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는 글로벌 원유 공급이 타이트하고, 중국이 경제를 재개방하는 데다 미국이 전략 비축유를 다시 채워야 하기 때문에 배럴당 70달러가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도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80달러(0.7%) 상승한 1836.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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