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LS전선은 10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세계 1위 업체인 오스트리아 하이(HAI) 전기차 부품 사업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모두 675억원을 투자해 2025년부터 배터리 케이스 등 전기차용 고강도 경량 알루미늄을 생산키로 했다.
LS전선은 이날 합작법인 'LS-HAI JV'의 주식 6750만주를 675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LS전선이 이날 취득한 주식은 합작법의 지분 100%다. 하이는 추후 LS전선으로부터 보통주 지분 33.3%를 매수할 예정이다.
LS전선과 하이는 합작법인이 2027년에 매출 약 2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LS전선은 현대차와 기아의 내연기관차에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을 공급해왔고, 앞으로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LS전선은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등에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를 공급하는 관계사 LS알스코와 시너지도 기대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관련 유망 사업 중심으로 사업 모델을 혁신하고 있다"며 "알루미늄 시장 역시 전기차 보급과 함께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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