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어려운 여건 속에도 최선의 행보"-신한證
"우리금융지주, 어려운 여건 속에도 최선의 행보"-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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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9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양호한 실적에 더해 주주환원에 적극적이라며 목표주가 1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5706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4.8% 상회한 수준이다. 

은경완 연구원은 "원화대출이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0.2% 감소했지만, 순이자마진(NIM)이 6bp(1bp=0.01%) 개선되며 순이자이익은 4.7% 증가했다"며 "안정적인 수수료이익, 비화폐성 환산이익 1200억원 인식 등 비이자이익도 예상 대비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손비용의 경우 약 880억원의 추가 충당금 전입에도 요주의 여신 감소에 따른 440억원의 환입이 발생하며 관련 부담을 일부 상쇄했다.

은 연구원은 "실적과 함께 주당 980원의 결산배당을 발표했다"면서 "이미 지급된 중간배당 150원을 포함한 지난해 배당성향은 26%로 부족한 자본력에도 주주를 위한 최선의 행보를 보였다"고 했다. 

그는 "현재 우리금융지주는 경쟁은행 대비 약 30% 이상 할인된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비은행 부문이 취약한 만큼 이익 안정성이 높지 않고 낮은 자본비율 보유로 주주환원여력이 크지 않다는 점 등이 주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105%, 예대율 96% 등 NIM 방어력이 높고 제한적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전이 리스크 등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은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바젤3 최종안 도입으로 10~20bp 내외의 추가 자본비율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30% 수준의 총주주환원율 시행에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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