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하루 만 반등···2450선 탈환
코스피, 개인 '사자'에 하루 만 반등···245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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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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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거센 매수세에 2450선으로 올라섰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3.52p(0.55%) 오른 2451.71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1.95p(0.08%) 상승한 2440.14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약보합세로 주춤했지만, 이내 반등한 뒤 뚜렷한 오름세를 지속해 2450선을 넘어섰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견조한 고용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며 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을 집중 매수하면서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3273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닷새 연속 '팔자'를 외친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2735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외국인도 632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883억8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서비스업(1.37%)과 전기전자(1.19%), 제조업(0.70%), 화학(0.65%), 비금속광물(0.57%), 의약품(0.40%), 의료정밀(0.29%), 섬유의복(0.20%), 종이목재(0.11%), 보험(0.04%) 등이 오르고 있고, 건설업(-1.30%), 전기가스업(-0.94%), 기계(-0.73%), 음식료업(-0.42%), 운수창고(-0.36%), 운수장비(-0.29%), 유통업(-0.25%), 철강금속(-0.1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0.49%)와 LG에너지솔루션(3.24%), SK하이닉스(1.91%), 삼성바이오로직스(1.91%), 삼성SDI(1.43%), LG화학(3.50%), NAVER(1.86%), 카카오(4.29%), 기아(1.13%), POSCO홀딩스(0.17%)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현대차(-0.12%)는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유일하게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76곳, 하락 종목이 49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59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6p(1.51%) 상승한 772.79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1.14p(0.15%) 오른 762.47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0원 오른 1255.30원으로 마감했다.  전장 대비 8.7원 오른 1261.5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상승폭을 줄이고 1250원대 중반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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