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작년 매출 35조 영업익 2.8조 '최대 실적'
현대오일뱅크, 작년 매출 35조 영업익 2.8조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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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34조9550억원, 영업이익 2조7898억원, 순이익 1조632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8%, 영업이익은 155.1%, 순이익은 232.5% 증가했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2010년 8월 HD현대 그룹에 편입된 이후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 정제마진 증가, 수출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7%나 줄었다.

유가 하락과 수요 감소에 지난 4분기 정유 부문은 영업적자 605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분도 영업손실 18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이 예상되나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감산 기조와 러시아산 석유제품 금수 조치로 공급이 제한되며 올 1분기 국제유가는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며 "2분기엔 중국의 리오프닝(경재활동 재개)과 휘발유 성수기인 드라이빙 시즌 도래에 따라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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