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美 연준 '피벗' 기대감↑···추가 상승 지속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美 연준 '피벗' 기대감↑···추가 상승 지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 예상밴드 2410~2540
사진=뉴욕증시
사진=뉴욕증시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2월6일~10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잭 전환(피벗) 기대감과 중국의 경기부양 모멘텀으로 인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월30일~2월3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484.02) 대비 대비 3.68p(0.15%) 하락한 2480.40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31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에 하락했지만, 기대에 부합하는 베이비스텝(0.25%p 인상) 결과에 안도하며 상승했다.

해당 기간동안 외국인은 1조465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1171억원, 436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예상과 부합한 베이비스텝 금리 인상으로 속도를 조절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속적인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금융 여건 완화에 대해 특별히 경계하지 않는다고 발언하는 등 비둘기적인 기조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됐다.

증시전문가들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변화와 중국의 턴어라운드(경기회복) 기대 등으로 상승 기류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410~2540으로 제기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과 중국의 턴어라운드 기대는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주가지수 상승 기간이 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주가가 한차례 레벨업한 뒤에는 현재 주가수준을 정당화할 수 있는 펀더멘털 개선여부로 시장 관심이 옮겨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전 고점인 2500선에서 상단이 막힌 모습이며 업종간 글로벌 주가가 동조화되고 있지만, 최근 국내 주가가 빠르게 상승한 만큼 상승 탄력이 줄었다"며 "외국인 수급 지속 유입도 기존 주도주가 추세를 연장하기 보다 업종간 순환매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은 3월 FOMC에서의 25bp 인상 전망에 대해선 이견이 없지만 이후 기준금리 결정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라며 "연준 또한 물가, 고용 지표 등에 후행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 방향성을 면밀히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