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랩, 공모가 1만500원 확정···15일 코스닥 입성
샌즈랩, 공모가 1만500원 확정···15일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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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 기업 샌즈랩이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500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2월 2~3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1541개 기관이 참여해 무려 1325.7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대부분(98.08%)이 공모가 상단 혹은 초과의 가격을 제시했다.

주관사인 키움증권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샌즈랩의 차세대 기술력은 물론 국내외 영업 확장 가능성이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샌즈랩의 핵심 기술은 하루 평균 200만개, 누적 22억개 이상이라는 압도적 규모의 악성코드 빅데이터 분석 및 수집 능력이다. 고유의 AI 플랫폼 멀웨어즈닷컴(malwares.com)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는 물론 다양한 솔루션 형태로 사이버 위협에 대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장 자금 중 약 199억원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건립에 사용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함은 물론 인프라를 내재화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EM 라이선싱 전략으로 해외의 더 많은 고객사에 다가갈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한편 주력 서비스인 멀웨어즈닷컴은 글로벌 결제 연동성을 개선해 이달 중 재오픈을 앞두고 있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는 "챗(Chat)GPT등 날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새로워 지는 사이버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길 바라는 염원을 수요예측에서 보여주신 것 같다"며 "글로벌 최고의 CTI 기업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해, 앞으로도 유의미한 실적을 만들어가며 주주들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샌즈랩은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총 370만주를 공모한다. 오는 6~7일 양일에 걸쳐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후 15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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