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외환보유액 4299.7억달러···3개월째 증가세
1월 외환보유액 4299.7억달러···3개월째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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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68.1억달러 증가···세계 9위 수준
달러인덱스 1.5%↓···기타통화 환산액 증가
미국 달러화 (사진=픽사베이)
미국 달러화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국내 외환보유액이 3개월 연속 상승하며, 4300억달러에 근접했다. 달러가치가 하락하면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299억7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68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3개월 연속 상승세다.

한은 관계자는 "1월 중 미달러가 평가절하된 결과,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로, 영국 파운드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말 기준 102.28로 전월 대비 1.5% 하락했다.

그 결과 한달새 유로화는 미달러화 대비 1.7%, 파운드화는 2.4%씩 절상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2% 절상했으며, 호주달러화 가치는 4.1%나 올랐다.

세부적으로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3714억2000만달러로 전체의 86.4%를 차지했다. 이어 △예치금 341억7000만달러(7.9%) △특별인출권(SDR) 150억5000만달러(3.5%) △금 47억9000만달러(1.1%) △IMF포지션 45억4000만달러(1.1%)로 구성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로, 전월 순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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