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계열사 노조 연대 출범
삼성 전자계열사 노조 연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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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있는 삼성'만들기 주력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오세정 기자)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오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삼성전자 등 삼성 전자계열사 소속 노동조합 9곳이 모인 '삼성 전자계열사 노조 연대'(이하 노조 연대)가 2일 출범했다.

노조 연대는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설 연대체를 구성해 현안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했다.

노조 연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판매 등 5개 삼성 전자계열사의 노조 9곳이 참여한다.

참여 노조는 △전국삼성전자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 △삼성전자사무직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삼성디스플레이노조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통합지회 △삼성전자판매지회 △삼성SDI지회(천안) △삼성SDI울산지회 등이다.

노조 측은 "2020년 이재용 회장이 무노조 경영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지 3년이 지났다"며 "우리 노조들은 헌법이 보장한 단체 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회사는 여전히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교섭 해태를 일삼는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삼성전자는 노조 측 10명과 사측 10명이 참가 해 4차 임금 교섭을 진행했다. 이 날도 삼성전자사무직노조·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삼성전자노조동행·전국삼성전자노조로 구성된 삼성전자노조공동교섭단이 참석했다. 양 측은 구체적인 교섭 요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복리후생 항목 중 테마파크, 자기계발 휴직, 요보호자의 처우, 장례지원 서비스 등에 대해서만 합의를 이뤘다.

다만 나머지 안은 합의를 이루지 못했으며 지난 1일 6차 교섭에서 사측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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