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시장서 친환경차 10만대 돌파 '역대 1월 최다'
현대차·기아, 美시장서 친환경차 10만대 돌파 '역대 1월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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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만5906대 '8.5%↑', 기아 5만1983대 '22.3%↑'
현대차 기아 친환경차 판매비중도 첫 15% 돌파
현대차·기아 양재동 본사 (사진=권진욱 기자)
현대차·기아 양재동 본사 (사진=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제너시스 포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1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올렸다.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10만7889대로 작년 동월 대비 14.8% 증가세를 보였다.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와 레저차량(RV)의 비중도가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현대차가 8.5% 늘어난 5만5906대, 기아가 22.3% 증가한 5만198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연속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1만6563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는데 이는 작년 동월보다 53.5% 증가한 것이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15.4%)도 처음으로 15%를 넘어섰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8878대로 전년동월대비 19.5% 증가했고, 기아는 128.4% 증가한 768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를 대표하는 투싼은 1만2028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싼타페는 7297대를 판매했다. 아이오닉5와 코나도 각각 57%, 19.1% 증가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차량도 실적을 견인하는 큰 역할을 했다. 엘란트라 HEV 판매량이 1년 전과 비교해 574% 급증했고, 싼타페 HEV도 현지 생산 물량 판매 확대로 역대 최다인 131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는 신형 니로 판매 본격화와 공급 개선 등에 따라 RV 판매량이 모두 전년 대비 늘었다. 카니발은 56.9%, 셀토스는 82.3%, 스포티지는 43.5%, 텔루라이드는 11.7% 증가했다. 신형 니로 EV 판매 본격화로 지난해 6월(1045대) 이후 7개월 만에 지난달 판매량이 1000대를 넘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시장에서 판매한 친환경차 가운데 전기차는 4387대로 전년 동기 108.6%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가 98.1% 증가한 2179대, 기아가 120.1% 증가한 2208대를 판매했다.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6683대, 기아가 5477대 등 1만2160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4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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