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메탄올 연료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 2조5천억에 수주
한국조선해양, 메탄올 연료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 2조5천억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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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선사와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 2조5264억원 어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이 컨테이너선을 건조해 2026년 12월까지 순차 인도한다.

건조하는 컨테이너선은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해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 연료로 부상하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은 2021년 첫 발주 이후 지난해 전 세계 컨테이너선 발주량의 21%를 차지하는 등 발주가 크게 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했고, 현재까지 모두 47척을 수주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초부터 친환경 선박 중심으로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에 집중해 이 분야 선박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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