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손보 나채범·증권 한두희·자산 권희백·저축銀 강성수 대표 내정
한화, 손보 나채범·증권 한두희·자산 권희백·저축銀 강성수 대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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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증권-자산운용 양사 대표 맞바꿈
"불확실한 경기상황 대응·성장기반 마련"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 내정자(왼쪽부터),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 내정자,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 내정자, 강성수 한화저축은행 대표 내정자. (사진=한화그룹)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한화그룹이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등 4개 금융 계열사의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는 나채범(57) 한화생명 부사장이, 한화저축은행 신임 대표는 강성수(58)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내정됐으다.

한화투자증권과 한화자산운용은 양사 간 대표이사 맞교체가 단행된다. 권희백(59)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한화자산운용 신임 대표로, 한두희(57)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한화투자증권 신임 대표로 이동한다.

한화그룹은 31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 4개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경기 상황에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단행됐다.

먼저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한화자산운용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권 대표 내정자는 1963년 서울 출신으로 장충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화생명 투자부문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한 금융전문가다. 한화자산운용의 대체투자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가증권 시장 상황에 적시 대응해 운용업계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한화자산운용에서 한화투자증권 신임 대표로 이동하는 한두희 내정자는 1965년 경기 연천 출신으로 의정부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화투자증권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는 나채범 한화생명 부사장이 맡게 됐다. 나채범 대표 내정자는 1965년 경북 고령 출신으로 경북기계공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한화생명에서 보험영업, 전략기획,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풍부한 보험사 업무를 경험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화손해보험의 영업 체질 개선·관리체계 선진화로 경영 안정화와 손익구조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강성수 한화저축은행 대표 내정자는 1964년 부산 출신으로 금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재무 전략 전문가로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한화저축은행의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이번에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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