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몽골에 '디지털 실크로드' 뚫다
BC카드, 몽골에 '디지털 실크로드' 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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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중앙銀과 N2N 사업 추진 및 파트너십 체결
몽골 'T-Card'와 BC카드 간 결제 네트워크 직결
환경 보호 유대···19년부터 조림사업 추진 중
지난 26일 몽골 국회의사당에서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르학수렌 뱌드란(Lkhagvasuren Byadran) 몽골중앙은행 총재가 상호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BC카드)
지난 26일 몽골 국회의사당에서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르학수렌 뱌드란(Lkhagvasuren Byadran) 몽골중앙은행 총재가 상호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BC카드)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BC카드가 중앙아시아 권역의 대표국 몽골과의 결제망을 연결하고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이른바 '디지털 실크로드'를 뚫고 있다.

지난 26일 BC카드는 몽골중앙은행(Bank of Mongolia)과 함께 몽골-한국 간 결제망 연결(Network-to-Network, 이하 'N2N') 사업 추진 및 몽골 내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날 몽골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구현모 KT그룹 대표,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 르학수렌 뱌드란(Lkhagvasuren Byadran) 몽골중앙은행 총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해당 협약에 따라 BC카드는 몽골중앙은행과 양국 간 카드 결제 네트워크를 직접 연결한다. 앞으로 몽골 국민은 자국 결제 브랜드인 'T-Card'를 한국 내 ATM 및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T-Card는 몽골 국영 결제 브랜드로, 현지 카드 결제 시장의 약 56%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그간 국제 브랜드사에 지불하던 각종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N2N은 BC카드가 국내에서 독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이다. 앞서 BC카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권역 뿐만 아니라 러시아, 스탄 국가 등 중앙아시아 권역으로도 N2N 영역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몽골 내 디지털 결제 인프라 혁신에도 앞장선다. BC카드는 현지 결제 인프라의 구조적 혁신을 위해 국가 통합 매입 시스템을 공동 설계 및 구축한다.

앞서 BC카드는 글로벌 결제 인프라 확장을 위해 자체 기술력으로 통합 결제 시스템 'BAIS(Beyond Acquiring Integrated System)'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몽골 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결제 솔루션을 보급한다.

뿐만 아니라 통합 매입 시스템은 공공 바우처 등 디지털 기반의 행정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있어 핵심 근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BC카드는 몽골 사회노동복지부와 한국형 전자 바우처 플랫폼 모델 도입을 협의하고 있다.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몽골중앙은행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KT그룹 차원의 공감대는 물론, BC카드와의 오랜 인연과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를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된 계기"라며 "앞으로도 적극적 협업을 통해 디지털 금융 실크로드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혔다.

한편, BC카드의 이른 바 '몽골 사랑'은 지난 2019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BC카드는 ‘페이퍼리스(Paperless)’ 환경기금을 활용해 몽골 내 주요 사막화 지역인 어기노르솜 일대에 누적 40헥타르 규모로 식재 4만 그루, 양묘 8만 그루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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