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사상 최대 실적 노리는 LX인터내셔널 윤춘성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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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 예정
윤춘성_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사진=LX인터내셔널)
윤춘성_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사진=LX인터내셔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올해 사장으로 승진한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LX그룹으로 계열분리 한지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윤 사장이 이끈 호실적에 LX인터내셔널은 성공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밑그림도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4조6475억원, 영업이익은 807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실적이 이미 지난 2021년 실적을 넘어섰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4분기에 약 2058억원의 영업이익을 얻을 것으로 추정돼, 지난해 전체로는 영업이익 1조클럽 입성이 기대된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윤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전인 2018년과 2021년을 비교했을 때도 영업이익은 무려 3배나 상승했다.

윤 사장은 LX인터내셔널의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자원 전문가로 통하는 그는 석탄팀장과 석탄사업부 부장, 인도네시아지역 총괄을 지냈다.

석탄은 윤 사장의 전문분야로 LX인터내셔널의 호실적을 만들어 줬지만, 막을 수 없는 시대의 흐름도 존재했다. 최근 떠오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라는 기조 속에서 수익성 만을 위해 석탄에만 몰두 할 수 없는 것. 

이에 윤 사장은 빠른 시행력으로 LX인터내셔널의 사업다각화와 동시에 친환경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한국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포승그린파워를 인수를 결정하고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이에 LX인터내셔널은 국내 신재생 발전 사업 운영 역량을 내재화하고, 바이오매스 연료 공급 사업 진출 등 밸류체인을 확대해 포승그린파워의 자산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윤 사장은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인수도 눈 앞에 두고 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로 쓰이는 광물로, 전기차 수요 증가로 가격이 계속 상승 중이다. 니켈 광산 인수에 성공한다면, 또다른 안정적인 수익처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LX인터내셔널은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았다.  

윤 사장은 "지속가능한 미래 준비를 새로운 핵심 가치로 삼고 이를 위한 과감한 도전을 계속하겠다"며 "앞으로 LX인터내셔널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 발굴·제공을 통해 미래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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