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조선 수주량 中 49%, 韓 38%
지난해 세계 조선 수주량 中 49%, 韓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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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지난 9일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선박건조 현장을 방문해 우제혁 대우조선해양 소장으로부터 회사 운영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지난 9일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선박건조 현장을 방문해 우제혁 대우조선해양 소장으로부터 회사 운영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지난해 한국 조선 수주량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점유율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세계 총 선박 발주량은 4278만CGT(표준선 환산톤 수. 약 1384척)로 전년 5330만CGT(2178척)에 비해 20% 감소했다. 이 가운데 중국이 2082만CGT(728척)를 수주해 전년 수준인 점유율 49%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627CGT(289척)를 수주해 점유율 3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1786만CGT(414척)에 비해선 수주량은 줄었지만, 전년 점유율 34%에 비해선 4%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작년 12월 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은 전월 대비 48만CGT 감소한 1억814만CGT(3742척)다. 이 가운데 한국이 3750만CGT(715척·35%), 중국은 4788만CGT(1891척·44%)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작년 12월 세계 선박 발주량은 165만CGT(47척)로 전월 대비 44%,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중국이 124만CGT(35척), 75%를 수주했고 한국은 34만CGT(8척)로 21%를 수주했다.

지난 12월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161.81포인트로 전년 동월 154.18와 전월 161.69 대비 모두 상승했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억4800만달러, 대형 유조선 1억20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15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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