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수세에 2%대 급등···235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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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대 상승···700선 회복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대 상승했다. 코스닥도 1%대 상승하며 70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22p(2.63%) 상승한 2350.1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90p(1.13%) 오른 2315.87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85억원, 7410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린다. 개인은 홀로 1조3952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471억8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화학(3.93%), 서비스업(3.81%), 기계(2.92%), 운수장비(2.87%), 전기전자(3.12%), 철강금속(2.18%), 제조업(2.87%), 음식료업(2.05%), 증권(1.69%), 금융업(1.27%), 비금속광물(1.20%)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2.88%), LG에너지솔루션(4.50%), 삼성바이오로직스(0.50%), SK하이닉스(3.49%), 카카오(6.82%), 삼성물산(3.49%) 셀트리온(1.53%), 기아(4.23%), NAVER(6.22%)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799곳, 하락종목이 93곳이며 변동없는 종목은 4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27p(1.78%) 상승한 701.21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6.08p(0.88%) 오른 695.0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7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27일(704.19)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모두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96%), 셀트리온헬스케어(2.09%), 펄어비스(0.71%), 카카오게임즈(1.93%), 에스엠(3.25%), 알테오젠(1.83%), 천보(2.35%), 리노공업(0.93%)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장 대비 25.1원 내린 달러당 1243.5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대형주 상승과 외국인·기관 매수세 유입이 확대되며 강세를 견인했다"며 "특히 반도체, 인터넷,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임금상승률 둔화에 따라 미 연준의 긴축 우려 완화가 반영되며 원·달러 환율 또한 20원 이상 하락하면서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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