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SASB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번역본 추가 공개
금융위, SASB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번역본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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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공시 표준화 대비
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금융위원회는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미국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의 공시 기준서를 추가 번역해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ESG공시 기준의 국제 표준화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이 미리 참고하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SASB 기준은 △30개 산업별 기준 △이행입문서 등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회계기준원과 SASB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일부를 번역해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기준은 △10개 산업별 기준 △개념체계 △적용지침 등이다.

이번 번역본 공개로 총 40개의 산업별 기준에 대한 국문본이 제공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해당 번역본을 참고해 SASB 기준을 보다 충실하게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산업별 기준의 경우 산업별 특성을 고려해 기업가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공시주제를 선별했다. 또 관련 지표를 산업별로 구체적으로 제시해 기업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SASB 기준 추가 국문 번역본은 회계기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는 회계기준원과 글로벌 공시기준 제정 움직임 및 국내 ESG 공시 단계적 의무화에 기업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공개하지 않은 나머지 산업 기준들에 대해 기업 수요가 있을 시 추가로 번역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 ISSB 공시기준 제정 관련 국제논의에 대응하는 한편, 국내 ESG 공시기준(안) 검토, 기업 ESG공시 역량 지원 등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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