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일회성 이슈로 4분기 부진···목표가↓"-신한證
"LG엔솔, 일회성 이슈로 4분기 부진···목표가↓"-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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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6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일회성 이슈에 지난해 4분기 기대치를 큰 폭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2만원으로 9%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엔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8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97% 늘어난 30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시장 기대에 부합하겠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36% 밑도는 수준이다. 

정용진 연구위원은 "3분기 진행된 판매가격 협상과 물량 증가가 겹쳐 매출은 고성장이 가능했지만, 호실적 달성에 따른 인센티브 등 인건비 부담과 재고 조정으로 일회성 비용이 2000억원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4분기 영업이익은 500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은 온전히 진행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올해 다수의 미국 고객사들이 현지 생산에 따른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된다"면서 "지난해부터 이연된 대기 수요와 함께 본격적인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시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10위권 밖에 있던 GM이 올해는 미국을 기반으로 전기차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에 대비해 LG엔솔은 지난해 말 1공장에 이어 올해 얼티엄셀즈 2공장(테네시) 가동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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