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정통 아메리칸 앞세워 수입차 브랜드로 '변모'
GM, 정통 아메리칸 앞세워 수입차 브랜드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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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 론칭, 정통 아메리칸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GM의 정통 아메리칸 라인업. (왼쪽부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GMC 시에라 드날리, 쉐보레 타호. (사진=GM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GM이 정통 아메리칸 자동차 라인업 수입을 통해 내수 판매 확대에 나선다. 쉐보레, 캐딜락에 이어 GMC 국내 론칭을 앞둔 GM의 제품 라인업의 핵심은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SUV와 픽업트럭 등이다.  

GM은 현재 국내 완성차 업쳉서 점차 수입차 브랜드로 변화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 GM은 미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임에도 국내 자체 생산 모델을 위주로 판매해 국내 완성차 업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대형 SUV와 풀사이즈 SUV, 픽업트럭 등 정통 아메리칸 모델을 수입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실제 GM이 쉐보레 브랜드로 판매 중인 제품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뚜렷한 아메리칸 색채가 묻어난다. 전체 9개 모델 중 5개 모델이 정통 아메리칸 SUV와 픽업트럭 모델이다. 여기에 크로스오버 전기차 2개 모델까지 총 7개 모델이 미국산 RV모델이다. 

GM은 올해 국내 시장에서 정통 아메리칸 제품 라인업을 보다 늘릴 계획이다. 먼저 GMC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인 시에라 드날리가 국내 출시된다. GMC 시에라는 고급 SUV와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프리미엄 RV 브랜드인 GMC의 풀사이즈 픽업트럭으로, GM은 그 중에서도 최고급 트림인 드날리(Denali)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

여기에 트레일블레이저에 이은 또 하나의 글로벌 모델인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이하 CUV)을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시장에서 디자인이 공개된 차세대 CUV는 크로스오버 모델이지만 근육질 차체에 넓은 공간까지 정통 아메리칸 모델의 특징을 갖춰 출시 전부터 해외 미디어와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한 GM 전기차 모델도 추가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 SUV와 픽업트럭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공개하고 있는 GM은 2025년까지 총 10종의 전기차를 국내 들여와 판매할 계획이다. 

GM은 수입 브랜드 최대 규모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현재 GM에서 판매하는 모든 아메리칸 수입차 모델은 전국 400여 GM 서비스센터에서 정비가 가능하다.  

한편 쉐보레 브랜드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세 번 연속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 기준 수입차 판매 톱5 브랜드에 올랐다. 인기 모델인 콜로라도는 올 11월까지 누적 판매량 2732대로 수입 픽업트럭 시장에서 71.1%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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