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전기차·SUV' 신차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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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싼타페', 기아 전기차 'EV9·레이' 출시
쌍용차 토레스 기반 'U100', 한국GM ‘CUV’
혼다 'CR-V·어코드', 렉서스 RZ450e
2023년 계묘년 신차들이 대거 출시된다. 기아 EV9(시계방향 위쪽부터), 현대차 코나, 혼다 CR-V 차량. (사진=각 사)
2023년 계묘년 신차들이 대거 출시된다. 기아 EV9(시계방향 위쪽부터), 현대차 코나, 혼다 CR-V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새해 국내 완성차 업계가 신차를 대거 투입한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등 부품 공급난이 해소 기미를 보이면서 현대차 기아를 비롯해 신차 출시와 대기물량 출고를 앞세워 악재에 맞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고금리·경기침체로 인해 올해도 자동차 시장 전망은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SUV) 등 신차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17년 1세대에 이어 6년 만에 중소형 SUV '코나'의 신형 모델을 출시한다. 또 중형 SUV 싼타페를 선보일 계획이다.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싼타페는 갤로퍼를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출시 전부터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여기에 쏘나타도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기다리고 있다. 

또 현대차는 아이오닉6을 잇는 E-GMP 전기차 아이오닉7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아이오닉7은 현대차가 처음 선보이는 대형 전기 SUV다. 

기아도 오는 4월 대형 SUV 전기차 'EV9'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준중형 SUV EV6에 이은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다. 1회 충전으로 482㎞를 달릴 수 있다.  

기아 전용 전기차 대형SUV EV9. (사진= 각 사)
기아 전용 전기차 대형SUV EV9. (사진= 각 사)
(사진= 각 사)
현대차 코나 (사진= 각 사)

쌍용자동차는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꾸고 신차로 환골탈퇴 한다는 계획이다. 그 중심에 올해 하반기에 내놓을 첫 전기차(코드명 U100)가 있다. 쌍용차의 부활을 이끈 중형 SUV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모델이다, 쌍용차는 U100 출시를 위해 중국 비야디(BYD)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출시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GM은 창원공장에서 시험생산 중인 신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모델을 올해 상반기 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모델은 차세대 CUV모델로 한국지엠뿐 만아니라 GM본사에서도 9000억원 투입하는 공을 드리고 있다. 부평공장에서는 트랙스 신형 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사도 올해 신차를 대거 준비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기를 펴지 못했던 일본차 토요타와 혼다가 신차를 선보인다. 토요타는 토요타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 전용 전기차 RZ450e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차는 렉서스 첫 전기차 플래폼 'e-TNGA'를 적용 71.4kWh배터리를 탑재해 300km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혼다 CR-V (사진= 혼다코리아)
혼다 CR-V (사진= 혼다코리아)
(사진= 각 사)
토요타 렉서스 전용 전기차 RZ450e (사진= 각 사)

신차 가뭄에 시달렸던 혼다코리아도 어코드와 CR-V를 비롯해 준대형 SUV 모델인 파일럿 신형을 준비하고 있다. CR-V 풀체인지 모델 출시는 상반기중 유력해 보인다. CR-V 풀체인지는 혼다 패밀리룩을 따른 세련된 외관 디자인에 기존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넓어진 내부 공간을 통해 7인승 옵션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한국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 BMW와 벤츠 등 독일 차들도 신차 출시를 예고했다. BMW는 뉴 XM, 메르세데스 벤츠는 EQS SUV를 선보인다. 아우디도 대형 SUV Q7의 고성능 모델을 선보인다. 

볼보의 럭셔리 전기차로 불리는 폴스타도 폴스타2에 이어 브랜드 최초 SUV 모델인 폴스타3를 출시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부품 공급난이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어 내수 판매 증가세는 상반기에 이어지겠지만, 하반기로 가면서 경기침체로 인하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체 판매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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