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일 "올해가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큰 과제를 완수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아시아나항공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이를 외면한다면 대한민국 항공업계가 위축되고, 우리의 활동 입지 또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경제가 인체라면 항공업은 동맥 역할을 한다"고 했다.
그는 "원가 부담과 불안정한 글로벌 네트워크 등 어려운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조금이라도 뒤처진다면, 시장은 회복되는데 우리의 실적과 수익성은 오히려 저조해지는 '수요 회복의 역설'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 중요성을 언급하며 "안전한 항공사라는 신뢰를 얻기 위해선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신뢰가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며 회복하기도 정말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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