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韓中 이동통신 협력…4세대 이동통신 개발
SKT, 韓中 이동통신 협력…4세대 이동통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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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한중 이동통신서비스개발센터 방문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SK텔레콤은 28일 오전 북경 중관촌에 위치한 ‘한중 이동통신서비스개발센터’에 이명박 대통령이 방문해 중국의 독자적인 3G 표준 서비스를 체험하고 한중 양국 연구개발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사진 왼쪽부터 쩐차이지(真才基) 대당그룹총재, 장샤오창(张晓强)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이명박 대통령,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 서울파이낸스

‘한중 이동통신서비스개발센터’는 SK텔레콤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간의 TD-SCDMA 개발협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 북경에 설립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한국과 중국 이동통신분야 협력의 결실인 ‘한중 이동통신 개발센터’를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양국의 민·관 기술교류와 협력의 시금석인 동시에 새로운 IT협력 모델의 상징으로, 향후 양국이 이동통신분야의 차세대 기술에 있어 세계 중심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날 최초로 시연한 CDMA망과 TD-SCDMA망간의 영상통화를 통해 한국의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오영란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를 격려하기도 했다.
 
SK텔레콤측은 “이종망간 영상통화는 기술적인 성과뿐 아니라, 한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CDMA와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3세대 기술표준인 TD-SCDMA등, 양국의 대표 이동통신기술을 통해 두 나라를 연결하였다는 점에서 양국간 통신 분야 협력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또한 TD-SCDMA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단말기가 지원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국내 단말기 제조업체는 물론 통신기기,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 국내 관련 산업의 동반진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태원 회장과 함께 이날 이명박 대통령을 영접한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SKT의 중국 사업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중국은 규모나 발전속도 면에서 무한한 성장성을 보이는 세계최대의 통신시장”이라면서 “한중 수교 이전인 1991년 한국 기업 중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SK그룹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중국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차세대 기술 표준 공동개발 및 이동통신 서비스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중 통신협력 방안’에 대해 우선, SK텔레콤은 중국의 3세대 기술표준인 TD-SCDMA는 물론 향후 4세대까지 포함하는 차세대 기술 표준의 공동 연구 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며, 이후 차이나유니콤과의 협력관계를 지속하면서 현재 중국이 검토하고 있는 3G 이동통신 기술(CDMA 2000, WCDMA, TD-SCDMA) 전 분야에서 중국 시장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김병국 외교안보 수석, 김중수 경제수석,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신정승 주중 한국대사, 최태원 SK회장 등 한국측 인사뿐만 아니라 장샤오창 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닝푸쿠이 주한중국대사 등 중국 통신산업 관련 주요 인물들이 참석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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