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취임 1주년 맞는 구자은 LS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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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LG가 2세 막내...64년생으로 50여 회사 진두지휘
'양손잡이 경영' 먹혔다...주력·미래 신사업 시너지
구자은 LS그룹 회장 (사진=LS그룹)
구자은 LS그룹 회장 (사진=LS그룹)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취임 1주년을 맞는 구자은(58세) LS그룹 회장의 올해 성적표는 일단 'A'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구자은 회장 체제 출범 첫해인 올해 LS그룹은 기존 주력사업 호조와 신사업 가속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구 회장은 연초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로 그룹을 이끌어 왔다.

이에 LS그룹 지주사 LS의 올해 매출액 증권사 전망치는 18조529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722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37.9%, 영업이익은 23.8% 증가한 수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LS 주가도 작년 말 5만4100원에서 지난 23일 7만1700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32.5% 상승했다.

지난 4월 LS그룹 지주사 LS는 계열사 E1과 전기차 충전 법인 LS E-Link(이링크)를 공동 설립했다. 전기차 충전 분야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 EV코리아는 지난 5월 군포 공장을 준공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다른 전기차 부품사인 LS일렉트릭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도 멕시코에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할 움직임이다.

LS니꼬동제련은 기존 금속(Metals) 사업에 소재(Materials) 사업을 추가해 지난 10월 LS MnM으로 사명을 바꿨다.

LS전선은 올 한해 수주 규모는 약 1조2000억원으로, 수주 잔고는 올해 3분기 말 2조4000억원으로 늘어났다.

LS일렉트릭은 직류 전력 기기와 전력 인프라 사업 등의 성장세가 이어졌으며, LS엠트론은 북미 지역에 수출하는 트랙터와 프리미엄 사출기의 매출이 늘었다.

구자은 회장은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막냇동생인 고 구두회 전 예스코 명예회장의 유일한 아들이다. 범LG가 2세 아들 중 막내로 1990년 GS칼텍스(당시 LG칼텍스정유)에 사원으로 입사한 후 LG전자, LG상사, LS MnM, LS전선, LS엠트론 등을 거치며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LS그룹 계열사는 50여개로, 주요 계열사는 세계 전선 업계 3위 LS전선, 스마트에너지 기업 LS일렉트릭, 제련기업 LS MnM, LPG 사업을 하는 E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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