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하나로 여러 카드를 한번에"···'오픈페이' 22일 시행
"앱 하나로 여러 카드를 한번에"···'오픈페이' 22일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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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민·하나카드, 서비스 우선 실시
내년 중 롯데·비씨·NH농협카드 순차 시행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소문만 무성했던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오픈페이)'가 본격 시행된다. 신한·하나·KB국민카드를 소지한 소비자들은 다른 카드사 결제플랫폼에서도 각 사의 앱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21일 여신금융협회는 신한·KB국민·하나카드 3사가 오픈페이 서비스를 오는 2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롯데·비씨·NH농협카드 3사는 내년 중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현대·우리카드는 추가 참여를 고려 중이다.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란 고객이 1개의 카드사 결제 플랫폼으로 다른 카드사의 모든 카드를 간편하게 등록·사용·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복수의 카드를 보유하고 있던 고객들이 결제를 하거나 사용내역을 확인할 때, 해당 카드사 결제앱을 모두 설치해야 했다. 그러나 오픈페이 서비스를 통해 이 같은 번거로움이 해소되며, 동시에 범용성이 확대된 카드사 플랫폼의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픈페이는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기존 카드사 결제앱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우선은 신한·하나·KB국민카드간 결제앱 이용 및 상호 카드등록 가능하다.

예를 들어 신한카드 결제앱에서 등록할 하나카드를 선택하고, 약관동의 및 본인인증 후 카드를 등록한다. 이후 신한카드 결제앱을 실행하고 NFC·MST·바코드·QR방식으로 결제하면 된다.

또한 신한카드 결제앱을 통해 하나카드의 카드 사용내역을 조회·확인할 수 있다. 다만 각 사 정책과 가맹점 단말기에 따라 일부 사용은 제한될 수 있다.

오픈페이 서비스는 3사에서 먼저 시행되지만, 내년 2월부터는 롯데카드, 3월 비씨카드, 하반기에는 NH농협카드가 오픈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여신협회와 카드사들은 오픈페이 추가 참여를 원하는 카드사와 참여 및 서비스 실시 일정 논의 중에 있으며, 오픈페이 이용 범위를 현재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내년 하반기 중 온라인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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