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2년만에 베트남 출장···글로벌 경영 보폭 넓혀
이재용, 2년만에 베트남 출장···글로벌 경영 보폭 넓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ES2023 참여 가능성도 제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3·4호기 건설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3·4호기 건설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광폭 해외 행보를 보이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이날 베트남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2일 삼성전자 베트남 연구개발(R&D) 센터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베트남 R&D 센터는 2020년 3월 하노이에 지상 16층·지하 3층, 연면적 8만㎡에 달하는 동남아 최대 규모 '베트남 R&D센터'를 착공해 최근 완공했다. 이 센터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는 물론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R&D 인력 3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앞서 2020년 10월 R&D센터 신축 현장을 둘러보고 공사 진행 상황 등을 점검했다. 그는 당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이 R&D 센터가 삼성전자 동남아 연구·개발의 거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22일이 목요일인 만큼 삼성전자 베트남 R&D 센터 준공식에 참석한다면 매주 목요일 진행되는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재판에는 불출석하게 된다. 

이 회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그는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찾으며 중동 국가들과 교류 확대에 나섰다.

베트남 출장에 이어 이 회장은 내년 1월 5~8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과 15~20일 스위스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 참석 가능성도 나온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