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한국 기업의 아세안·인도 진출, 적극 협력할 것"
금융위원장 "한국 기업의 아세안·인도 진출, 적극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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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주한 아세안·인도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 개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5일 오전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금융 당국이 한국 금융회사와 기업들의 아세안·인도 진출,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9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제8차 주한 아세안·인도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한국과 아세안·인도와의 금융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2015년부터 개최된 국제교류행사다.

이 자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소개하며, "급변하는 국제 정치·경제질서 속에서도 아세안·인도와 한국의 관계는 상호 보완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한국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되며, 개방적이고 공정한 경제질서를 통해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금융부문에서는 한국 금융회사들이 기간산업 지원을 통해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을 뒷받침해 온 경험이 있다"며 "아세안·인도의 모바일 인프라와 사용인구를 감안할 때, 한국 금융회사와 기업이 핀테크 및 디지털금융 등에서도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금융회사와 기업들의 아세안·인도 진출 및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위해 참석한 대사들과 은행장 및 유관기관장들에게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당국도 정부 차원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발효,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및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의 출범 등을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인도의 경제·금융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간담회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금융산업 상호협력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 위원장, 이 원장을 비롯해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 등 아세안 9개국 및 인도 대사,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진승호 한국협력대사, 국민·우리·하나 등 은행장 9명, 국제금융센터·금융결제원 등 금융유관기관장 6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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