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엿새 만 상승해 2390선 목전···外人·기관 5000억 '사자'
코스피, 엿새 만 상승해 2390선 목전···外人·기관 5000억 '사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6만전자' 탈환···네카오 4~5% 급등
원·달러 환율 1301.03원 '16.7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6거래일 만에 반등, 2390선 눈앞까지 올라섰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7.96p(0.76%) 오른 2389.04로 장을 마쳤다. 지난 1일 이후 6거래일 만의 상승이다. 전날보다 11.65p(0.49%) 상승한 2382.73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반락하며 2360선으로 밀렸지만, 이내 상승 전환한 뒤 장중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 유입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여기에 중국의 방역 강도 추가 완화에 중국 소비 관련주도 상승한 점도 우호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의 물가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 경계감에 외국인 매수세는 제한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4078억원어치 사들였고, 엿새 만에 '사자' 전환한 외국인은 99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5084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846억8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5.75%)과 운수창고(2.88%), 서비스업(2.53%), 음식료업(1.88%), 금융업(1.87%), 보험(1.58%), 증권(1.41%), 종이목재(1.26%), 건설업(1.23%), 유통업(1.05%), 의료정밀(0.75%), 의약품(0.74%), 전기전자(0.43%), 운수장비(0.42%), 통신업(0.19%) 등 대부분 올랐다. 다만 비금속광물(-3.18%), 화학(-1.14%) 섬유의복(-0.91%), 기계(-0.1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2.03%)가 6만400원으로 나흘 만에 '6만전자'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3.43%), 현대차(0.31%), NAVER(5.12%), 기아(0.77%), 카카오(4.68%) 등도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3.01%), 삼성SDI(-6.93%), LG화학(-6.42%) 등은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625곳, 하락 종목이 25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57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7p(0.98%) 상승한 719.49로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장보다 4.72p(0.66%) 오른 717.2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오름폭을 1% 이상 확대하며 72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70원 내린 1301.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