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후보 "내부통제·소비자보호 중점"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후보 "내부통제·소비자보호 중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룹 부회장직 신설 시사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전 직원이 참여한 2022년 경영전략회의 및 2021년 종합업적평가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진옥동 신한은행장 (사진=신한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선정된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8일 "지속가능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재무적 이익의 크기보다는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진 행장은 이날 최종 회장 후보로 선정된 후 오후 신한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3연임이 유력했던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용퇴를 결정하면서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진 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진 행장은 최우선 과제로 '신뢰 회복'을 꼽았다. 진 행장은 "믿고 거래해주신 고객들에게 (사모펀드 사태 등으로) 많은 상처를 드렸기 때문에 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회장직 신설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도 나왔다. 진 행장은 부회장직 신설 계획에 대한 질의에 "그 부분에 대해선 조용병 회장과 구체적으로 얘기해본 적이 없어 어떤 생각인지, 조직운영을 어떻게 할지는 같이 협의하면서 하려고 한다"며 "이미 지주 이사로서 조직개편 논의를 계속 해왔기에 그 부분은 전혀 이견이 없어 (그대로) 진행하고 그에 따라 사후 인사는 조 회장과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조 회장의 용퇴에 대해서는 "사전에 별도의 이야기가 없었다"며 "면접에 올라갈 때까지도 (조 회장의) 사퇴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얼떨떨하고, 면접을 준비했지만 이렇게 빨리 (회장 후보가 되는 상황이) 올 줄은 몰랐고 당황스럽다"며 심정을 밝혔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