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부진에 2380선 약보합
코스피, 美 증시 부진에 2380선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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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7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미국 증시 부진 영향으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5.32p(0.22%) 내린 2387.84를 나타내며 나흘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9p(0.30%) 하락한 2385.87에 출발한 뒤 장중 약보합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재차 하락했다. 미국의 고용과 소비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고, 이로 인해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여전히 얼어붙은 형국이다.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0.76p(1.03%) 하락한 3만3596.3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느 57.58p(1.44%) 떨어진 3941.26으로, 나스닥지수는 225.05p(2.00%) 밀린 1만1014.89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경기 둔화 우려 지속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2%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라며 "다만 나스닥 하락 요인 중 하나가 대형 기술주의 독점 금지법 이슈 및 온라인 광고 규제 이슈 등 개별 종목 이슈에 의한 결과라는 점을 감안, 하락폭이 미 증시보다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나흘째 '팔자'를 외치는 외국인이 946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2억원, 60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52억6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1.45%)과 운수창고(0.86%), 비금속광물(0.60%), 철강금속(0.42%), 유통업(0.51%), 음식료업(0.42%), 화학(0.44%), 보험(0.06%), 기계(0.15%) 등이 오르고 있고, 의약품(-1.25%), 전기가스업(-1.07%),금융업(-0.63%), 의료정밀(-0.34%), 종이목재(-0.20%), 전기전자(-0.40%), 건설업(-0.24%), 제조업(-0.17%)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0.17%)가 나흘째 약세고, LG에너지솔루션(-0.18%), 삼성바이오로직스(-1.67%), SK하이닉스(-1.60%), 삼성SDI(-0.28%), LG화학(-0.15%), 현대차(-0.30%), 기아(-0.31%)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NAVER(0.27%), 카카오(0.18%), 셀트리온(0.29%) 등은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65곳, 하락 종목이 55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2.15p(0.30%) 하락한 717.29를 가리키고 있다. 전일보다 3.81p(0.53%) 내린 715.63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매공방 송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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