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1%대 급락···2400선 붕괴
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1%대 급락···24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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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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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대 급락하며 2400선을 하회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6p(1.08%) 내린 2393.1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62p(0.89%) 하락한 2397.70에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피가종가 기준 24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8일(2399.04%) 이후 약 한달 만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견고한 경제지표 발표에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가 더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이에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1억원, 3084억원 어치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3803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853억1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섬유의복(-2.89%), 철강금속(-2.25%), 화학(-1.94%), 서비스업(-1.94%), 기계(-1.04%), 증권(-0.90%), 통신업(-0.70%), 비금속광물(-0.56%), 전기가스업(-1.06%), 제조업(-1.09%)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1.82%), LG에너지솔루션(-0.53%), 현대차(-0.60%), 삼성물산(-0.43%), KB금융(-0.76%), 셀트리온(-0.86%), 카카오(-3.45%), NAVER(-3.13%) 등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보합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60%), 삼성SDI(1.29%)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140곳, 하락종목이 753곳, 변동없는 종목은 4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88p(1.89%) 내린 719.44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7.00p(0.95%) 하락한 726.3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대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모두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16%), 엘앤에프(-1.83%), 셀트리온헬스케어(-0.78%), 천보(-1.84%), CJ ENM(-3.06%), 에스엠(-2.70%), 알테오젠(-1.50%), 스튜디오드래곤(-2.81%), 리노공업(-3.08%)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6.2원 오른 달러당 1318.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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