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 글로벌 리츠 투자 지수 FTSE 편입
SK리츠, 글로벌 리츠 투자 지수 FTSE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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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SK리츠가 대표적인 벤츠마크 글로벌리츠지수인 'FTSE EPRA Nareit Global Developed Index' 지수 편입에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수의 반영은 뉴욕기준 12월 19일 장 마감 후다. 

FTSE EPRA Nareit 지수는 런던 증권거래소가 설립한 지수 제공자 FTSE와 유럽리츠협회(EPRA)와 미국리츠협회(Nareit)가 협업해 관리하는 지수로, 기관 투자자의 글로벌 리츠 투자를 위한 대표적인 벤츠마크 지수다. 

SK리츠가 편입될 선진국 국가 기준인 'Global Developed' 지수는 지난달 기준 총 22개 국가의 380개의 종목이 편입돼 있으며, 총 약 2000조원 규모다. FTSE 2021년 말 자료에 따르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총 89개로 약 100조원 규모이다. 국내에서는 ESR켄달스퀘어리츠, 롯데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에 이어 SK리츠가 4번째 편입 대상이 됐다.

이에 따라 SK리츠는 선진 아시아(Developed Asia) 지수에도 자동 편입된다. 아시아 지수 편입을 위해서는 유동시가총액(계열 지분 제외 등) 약 4600억원 이상이 돼야 하며, 손익요건(EBITDA의 75%가 부동산에서 창출), 연간 영문 보고서 발행 등 글로벌 스탠다드 요건에 충족해야 편입 심사 대상이 된다. SK리츠는 작년 3월 설립된 회사로 1년치 감사된 재무제표가 나오자마자 편입 심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리츠는 통합사옥인 SK서린빌딩과 하이닉스 사옥인 SK U타워, SK그린캠퍼스가 집결된 종로타워 그리고 전국 SK에너지 주유소 116개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상장된지 1년 만에 자산규모 3조1000억원으로 몸집을 불렸다.

SK리츠 관계자는 "이번 지수 편입은 SK리츠가 글로벌 리츠 스탠다드에 부합함을 증명한 것에 의미있는 결과"라며 "지난 한해는 외형 성장을 통해 차별화된 장점을 확보했다면 오는 2023년에는 대형신규자산 편입보다는 FTSE 지수 편입과 더불어 포트폴리오 가치를 증대시키고, 비용절감 등을 통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현시키도록 온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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