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업계, 블랙프라이데이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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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해외직구 거래액 5조원 돌파···할인 기획전 강화
W컨셉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사진=W컨셉)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국내 패션·뷰티업계가 미국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대규모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해외직접 구매액은 △3조 6360억원(2019년) △4조 677억원(2020년) △5조 1404억원(2021년)으로 매년 증가세다. 이에 패션·뷰티업계도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 상황에서 할인율을 대폭 늘린 기획전을 대거 선보이며 해외 직접구매 수요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의 패션 플랫폼 더블유컨셉(W CONCEPT)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27일까지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실시한다. 블랙을 테마로 패션·뷰티 등 전체 카테고리에서 1000개 주요 브랜드 상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최대 90%까지 할인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귀빈(VIP)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VIP 라운지를 열고, 프라임 등급 이상 고객이 선호하는 상위 100개 패션 브랜드를 선별해 특가에 선보인다. W컨셉 관계자는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는 아우터·슈즈 등 전 상품에서 고객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은 오는 30일까지 블랙위크 기획전을 진행한다. 최대 할인율은 90%이며, 전 상품 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블랙위크 행사로 인해 그동안 갖고 싶었던 명품을 합리적이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만족했다는 소비자 반응이 많다"고 강조했다.

명품 플랫폼 트렌비 역시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할인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소개한 제품을 최대 8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트렌비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업계가 늘 하는 방식의 할인에서 벗어나 트렌비에서만 누릴 수 있는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브랜드별로 가격 상승폭이 크고 내년 초에도 비슷한 추이가 예상되므로 이 기간이 많은 혜택으로 제품을 구입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의 경우 지난 21일까지 이니스프리 회원에게 최대 7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다양한 특가 상품과 매일 진행되는 선착순 할인 쿠폰 등 풍성한 혜택과 이벤트로 고객분들의 관심과 반응이 뜨거웠다"고 설명헀다.

올리브영 역시 쇼핑 대목을 맞아 지난 11월 14일까지 올영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 2019년부터 동음이의어인 프라이에서 착안한 계란프라이 캐릭터를 내세워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모바일 앱까지 전방위 채널에서 실속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특가·쿠폰·증정 등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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