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7년 연속 글로벌 TV 점유율 1위 눈 앞
삼성전자, 17년 연속 글로벌 TV 점유율 1위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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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점유율 17%로 2위
삼성전자의 Neo QLED 8K TV.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Neo QLED 8K TV.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전세계 TV 시장에서 3분기까지 점유율 1위를 하며, 17년 연속 세계 1위를 눈 앞에 뒀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 분야에서 10년 연속 세계 1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TV 시장 규모는 723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829억3000만 달러)에 비해 12.7% 감소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해 1∼3분기 금액 기준 30.2%의 점유율을 기록,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동기(30.2%)와 같다. 

LG전자는 삼성전자를 이어 17.0%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TCL과 하이센스가 각각 9.3%, 8.6%, 일본 소니 8.0% 등으로 집계됐다

수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가 누적 점유율 20.2%로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 12.0%, TCL 11.7%, 하이센스 10.1%, 샤오미 6.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특수가 끝나고, 글로벌 TV 시장의 수요가 둔화 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은 프리미엄·초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네오 QLED와 라이프스타일 TV 등을 앞세워 금액 기준 51.1%의 누적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LG전자도 21.2%의 점유율을 기록, 한국 브랜드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총 72.3%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소니와 하이센스의 점유율은 각각 20.3%, 1.5%에 그쳤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삼성전자 37.5%, LG전자 16.2%의 누적 점유율을 각각 기록해 국내 업체가 과반(53.7%)을 차지했다. 소니는 13.2%, TCL 10.0%, 하이센스 9.0% 등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QLED 제품군은 올해 3분기 누적으로 914만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846만대)에 비해 8% 가량 증가했다. 이중 삼성전자는 672만대를 판매해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OLED TV는 올해 3분기 누적 430만대가 팔려 전년 동기(427만대)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했다. LG전자는 이중 255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내 OLED TV의 누적 판매량은 1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면서, 올해 10년 연속 OLED TV 시장 1위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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