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팔자'에 하락 출발···2420선 후퇴
코스피, 外人 '팔자'에 하락 출발···242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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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21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뚜렷한 매도세에 2420선으로 밀렸다.   

21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6.28p(0.67%) 내린 2428.2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p(0.06%) 상승한 2446.05에 출발한 이후 하락 반전한 뒤 장중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최근 발언을 소화하며 소폭 올랐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9.37p(0.59%) 오른 3만3745.6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8.78p(0.48%) 상승한 3965.34로, 나스닥지수는 1.11p(0.01%) 오른 1만1146.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고 여전히 이어진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 여파로 장중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면서도 "달러 강세에도 원화 강세 가능성이 부각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49억원, 기관이 28억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86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ㅁ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670억8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3.50%)과 전기가스업(-1.51%), 건설업(-1.19%), 통신업(-0.97%), 전기전자(-0.99%), 운수장비(-0.74%), 화학(-0.66%), 증권(-0.52%), 제조업(-0.67%), 운수창고(-0.27%), 유통업(-0.34%), 기계(-0.20%), 철강금속(-0.09%) 등 다수가 내리고 있다. 보험(0.44%), 음식료업(0.24%), 의약품(0.40%), 종이목재(0.25%), 서비스업(0.10%)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우위 국면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49%)를 비롯, LG에너지솔루션(-1.84%), SK하이닉스(-1.70%), LG화학(-1.28%), 현대차(-0.59%), NAVER(-0.27%), 기아(-1.06%), 카카오(-0.35%), 셀트리온(-0.28%)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3%)는 강세고, 삼성SDI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07곳, 하락 종목이 653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4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4.84p(0.66%) 하락한 727.08을 가리키며 나흘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보다 1.08p(0.15%) 오른 733.00에 출발한 지수는 이내 반락한 뒤 나흘 연속 '팔자'를 외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낙폭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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