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2025년, 북미서 전기차 생산 연 100만대 이상··· 북미 매출 20% 확대"
GM "2025년, 북미서 전기차 생산 연 100만대 이상··· 북미 매출 20%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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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기차 비중 20%, 매출 500억달러 전망
판매망도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도입 '비용절감'
17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메리 바라 GM 회장과 경영진들이 오프닝벨을 울리고 있다. (사진=한국GM)
17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메리 바라 GM 회장과 경영진들이 오프닝벨을 울리고 있다. (사진=한국GM)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제너럴모터스가 오는 2025년 북미지역에서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는 17일(현지시간)뉴욕에서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번 실적은 GM의 완전 전동화 전환을 위한 투자와 결실이 가시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GM은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고 추가적으로 소프트웨어를 통한 수익 확대와 온실가스 관련 혜택, 청정에너지 세금 공제 혜택 등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GM은 오는 2025년 미국 전기차 판매 비중이 전체의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GM은 시장 니즈에 맞는 차종 다양화와 디지털 판매 플랫폼 도입,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설비 확대, 필수 원자재 확보 등을 제시했다. 

GM은 소프트웨어와 전기차 매출에 힙잉어 2025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2025년 전기차 매출은 5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는 북미지역 내 5개 조립공장에서 생산 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은 1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2∼4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2공장은 내년 양산에 들어간다. 3공장은 테네시주에, 3공장은 미시간주에 짓고 있으며, 4공장의 부지로 인디애나주가 거론되고 있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 제너럴모터스 로고. (사진=한국GM)
제너럴모터스 로고. (사진=한국GM)

전기차 주요 모델은 쉐보레 실버라도EV, 블레이저EV, 이쿼녹스EV, 캐딜락 리릭, GMC 시에라EV 등이다. GM은 전기차 시장에서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중이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해당 차종 공급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생산 100만대 이상 확대 외에도 판매망 혁신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미국 딜러사와 함께 새로운 디지털 판매 플랫폼 도입을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270만원(2000달러)의 비용을 정감할 수 있다고 GM은 보고 있다.  

GM은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올해 자동차 부문 잉여현금흐름 전망치를 종전 70억~90억 달러에서 100억~110억 달러로 상향시켰다. 세전 조정 순이익 전망치도 애초 목표치보다 구체화한 135억~145억로 조정됐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 제너럴모터스 로고. (사진=한국GM)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 (사진=한국GM)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최고경영자)는 "GM의 전기차 판매 성장 역량은 다년간의 연구개발, 디자인, 엔지니어링, 생산, 공급망 및 새로운 전기차 경험 제공 등 우리의 전-전동화 전환을 위한 투자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GM의 다양한 브랜드와 다양한 차급,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전략은 매출 및 시장 점유율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얼티엄 플랫폼과 수직적 통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배터리 성능과 가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M은 이날  2025년 전후로 160GWh 이상의 배터리 공급용량을 달성하면서 셀 제조 비용을 감축, 단가를 ㎾h당 70달러 이하로 낮추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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