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소폭 하락···2470선 마감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소폭 하락···2470선 마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하며 2470선에 장을 마감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8p(0.12%) 내린 2477.4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67p(0.27%) 오른 2487.00에 출발한 이후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지수 발표에 따라 물가 상승 압력 완화를 확인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발(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이 아시아 증시에도 반영됐다"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며 달러 강세,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상승세를 나타냈던 2차전지 소재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였던 0.4% 상승보다 낮은 것으로 전월치인 0.2% 상승과 같은 수준이다. 10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8.0% 올라 전월치인 8.4%보다 상승률이 0.4%p 하락했다. 월가 예상치인 8.3% 상승도 밑돌았다. PPI는 지난 3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급등하며 역대 최고 상승률을 찍었었다. 이후 상승 폭이 꾸준히 둔화하고 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기관 홀로 2112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63억원과 411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869억4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비금속광물(-2.93%), 의약품(-2.91%), 운수창고(-1.47%), 제조업(-0.23%), 건설업(-0.07%), 증권(-0.36%), 화학(-0.37%), 섬유의복(-0.48%), 통신업(-0.86%), 운수장비(-0.59%)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보험(0.27%), 전기전자(0.34%), 종이목재(0.17%)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SK하이닉스(-0.11%), 삼성바이오로직스(-2.87%), LG화학(-0.42%), 기아(-1.02%), 카카오(-0.17%), 셀트리온(-4.52%), POSO홀딩스(-1.20%), 현대차(-1.43%)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삼성전자(0.48%), LG에너지솔루션(0.67%), 삼성물산(1.22%), KB금융(1.01%)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44곳, 하락종목이 419곳, 변동없는 종목은 6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86p(0.25%) 내린 743.10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59p(0.21%) 오른 746.5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3.52%), 셀트리온헬스케어(-2.78%), HLB(-2.96%), 에코프로(-2.26%), 셀트리온제약(-2.77%)은 하락했다. 엘앤에프(0.48%), 펄어비스(1.14%), 리노공업(1.95%), 알테오젠(2.03%), 스튜디오드래곤(3.76%) 등은 올랐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