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슈퍼을 ASML, 화성 동탄 캠퍼스 착공
반도체 슈퍼을 ASML, 화성 동탄 캠퍼스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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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닝크 CEO, 이재용과 만나 협력 방안 논의할 듯
ASML 화성 캠퍼스 착공식 모습. (사진=ASML코리아)
ASML 화성 캠퍼스 착공식 모습. (사진=ASML코리아)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기업인 ASML이 2400억원을 투자해 경기 화성 동탄에 새로운 캠퍼스를 조성한다. 

16일 ASML은 화성 동탄 캠퍼스 착공식을 열었다. 오는 2024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설립될 예정이다.

ASML은 지난 2021년 11월 화성시·경기도와 업무협약를 맺고, 약 2400억원 규모의 ​화성 캠퍼스에 대한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화성 캠퍼스에는 ASML코리아의 신사옥과 함께 재제조센터,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 체험관 등​이 조성된다.

ASML은 전 세계에서 EUV 노광장비를 만드는 유일한 기업이다. 심지어 1년에 생산할 수 있는 EUV 노광장비는 50여대에 불과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만 TSMC 등이 EUV 장비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6월 유럽 출장 당시 ASML 본사를 방문해 ASML 경영진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방한한 페테르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와 이재용 회장이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우경 ASML코리아 대표이사는 "화성캠퍼스를 통해 비용 효율적이고 보다 안정된 방식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게 될 것이다"며 "지난 27년간 ASML 코리아가 한국 반도체 산업과 함께 성장하며 일궈온 성과들을 꾸준히 함께 나누면서 임직원들에게 자부심을 주는 자랑스러운 일터로 가꾸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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