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제주 마을 풍력과 국내 첫 가상전력구매계약 체결
아모레퍼시픽, 제주 마을 풍력과 국내 첫 가상전력구매계약 체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민·관 협력 RE100 거래시장 체계 마련 협약에 따른 첫 성과
(왼쪽부터)윤인철 북촌서모풍력 대표이사, 이동순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오영훈 제주지사, 추형욱 SK E&S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도청에서 진행된 민·관 협력 제주형 RE100 거래시장 체계 마련 업무협약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제주 조천읍 북촌리 마을 풍력업체인 북촌서모풍력과 국내 최초로 가상전력구매계약(VPPA) 을 체결했다.

15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전날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도청에서 진행된 민·관 협력 제주형 RE100 거래시장 체계 마련 업무협약에 따른 첫 번째 성과다. VPPA는 기업이 발전소의 전기 판매와 관련된 시장 위험을 부담하고 에너지 인증서를 받는 거래 유형이다. 미국·유럽 등의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재생에너지 공급 방법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첫 시도다.

이번 계약으로 아모레퍼시픽은 2040년까지 연 3MW 규모로 풍력발전 재생에너지 확보가 가능해졌다. 국내 풍력발전 거래시장과 가격 불확실성을 고려해 매월 기준 고정가격에서 시장 전력 도매가격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마을 주민의 고정 수익을 보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계약으로 얻게 되는 재생에너지 인증서로 본사, 전국 영업소에 대한 재생에너지로 전환이 가능하다. 복잡한 거래구조를 고려해 계약 기간에는 에스케이이앤에스(SK E&S)가 거래 중개 형태로 참여해 거래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