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vs 外人 공방에 2470선 등락
코스피, 개인·기관 vs 外人 공방에 2470선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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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15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기관과 외국인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247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15일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34p(0.01%) 오른 2474.9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1p(0.33%) 상승한 2482.76에 출발한 이후 오름폭을 일부 반납한 뒤 2470선에서 등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숨고르기 하며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이르렀다는 기대 속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실망감으로 작용했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16p(0.63%) 하락한 3만3536.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5.68p(0.89%) 떨어진 3957.25로, 나스닥지수는 127.11p(1.12%) 밀린 1만1196.22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온건한 발언에 힘입어 장중 상승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원론적 내용이지만, 미·중 대면 정상회담을 통해 '신냉전' 반대 등 긍정적 발표를 한 점도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증시 마감을 앞두고 나타난 현상처럼 최근 상승에 따른 일부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달러화의 방향성에 따라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52억원, 754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170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091억5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의약품(0.99%)과 건설업(0.81%), 운수창고(0.55%), 증권(0.54%), 기계(0.45%), 서비스업(0.56%), 금융업(0.41%), 유통업(0.45%), 섬유의복(0.56%), 종이목재(0.27%), 의료정밀(0.42%), 운수장비(0.08%) 등이 오르고 있고, 음식료업(-1.11%), 철강금속(-0.57%), 전기전자(-0.63%), 기계(-0.18%), 제조업(-0.17%), 통신업(-0.07%)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1.82%)과 LG화학(-0.28%), 삼성SDI(-4.48%), 기아(-0.57%) 등이 약세고, SK하이닉스(0.44%), 삼성바이오로직스(0.67%), 현대차(0.28%), NAVER(0.80%), 셀트리온(1.08%) 등은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카카오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17곳, 하락 종목이 30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2.76p(0.38%) 상승한 732.3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79p(0.11%) 오른 730.33에 출발한 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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