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3Q 영업익 16억 전년比 87.7% 감소
컴투스, 3Q 영업익 16억 전년比 87.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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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컴투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7%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18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7% 증가하며 역대 3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증가하며 작년 연간 매출에 육박하는 512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의 사업 확장을 위한 콘텐츠 외주제작 증가와 핵심 사업 강화를 위한 인력 충원, 신작 게임 출시에 따른 마케팅 진행 등으로 영업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해외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6% 증가한 1011억원, 국내는 190.6% 급증한 8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출시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국내 호실적, 야구 라인업을 포함한 기존 게임들의 견조한 해외 실적이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게임과 미디어콘텐츠를 합친 매출 비중은 국내 45.7%, 북미 23.9%, 아시아 14.7%, 유럽 12.1% 순이었다.

컴투스는 북미, 유럽 등 서구권을 포함한 전 세계 흥행작 서머너즈 워를 비롯해 KBO 라이선스와 MLB라이선스 1등 야구 게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서머너즈 워 IP 기반의 첫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크로니클의 해외 시장 확대로 '멀티플 글로벌 히트작'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컴투스그룹이 주도하는 웹3 메인넷 XPLA(엑스플라)에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접목해 미래 게임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지난 8월 발표한 컴투스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는 이달 사내 테스트 뒤 내년 공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1분기 기업 대상 서비스를 시작하고 메타버스 대지 분양 및 오피스 사업, 컨벤션센터 기반의 행사와 콘퍼런스, 주요 파트너사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서비스 등으로 확장한다.

컴투스 관계자는 "게임을 넘어 영화, 드라마, 공연, K팝,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K콘텐츠 투 글로벌' 비전을 실현하고 있으며, 향후 게임과 콘텐츠, 컴투버스를 XPLA에 접목하며 웹3 시대의 미래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기업 가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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