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3분기 무난한 실적···업종 내 최선호주"-신한證
"키움증권, 3분기 무난한 실적···업종 내 최선호주"-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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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9일 키움증권에 대해 올해 3분기 무난한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키움증권의 올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0.9% 증가한 1792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13.8% 늘어난 12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신한투자증권의 추정치(1112억원) 대비 양호한 실적이다. 

임희연 수석연구원은 "거래대금이 19.7% 감소했음에도 견고한 고객 기반 덕분에 수수료 수익은 7.6% 감소에 그쳤다"면서 "비우호적인 운용 환경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운용 전략에 힘입어 트레이딩 및 기타 손실도 197억원으로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이자손익은 13.7% 감소한 1672억원을 기록했는데,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 비용 증가 영향으로 추정된다. 

4분기 영업이익은 1567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11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임 연구원은 "거래대금 감소 및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 확산, 단기자금시장 불확실성 고조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을 감안하면 3Q 대비 증익을 기대할 만한 요인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부동산 PF 관련 익스포져는 총 1조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부동산 PF 신용공여 잔액은 약 9000억원, 자회사 저축은행과 캐피탈의 익스포져는 각각 4000억원, 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는 "익스포져 중 브릿지론은 소규모에 불과하며, 선순위 대출의 비중이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면서 "추후 부동산 시장 환경 악화에 따른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 우려는 배제할 수 없지만, 과도한 우려는 기우"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 반등 시 가장 이익 민감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긴 호흡으로 접근하기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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