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수세에 1%대 급등···2400선 코앞
코스피, 外人·기관 매수세에 1%대 급등···2400선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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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급등하며 2390선에 마감했다. 같은날 코스닥도 1%대 급등하며 710선을 회복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25p(1.15%) 오른 2399.0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1p(0.65%) 상승한 2387.20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2400.39까지 오르며 24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9월15일 이후 약 두달 만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달러 약세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밑돌며 원화 강세폭이 확대됐다"며 "이에 따른 외국인, 기관의 순매수세 유입 확대와 반도체 대형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82억원, 4404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7238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956억9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운수창고(2.81%), 의약품(1.75%), 서비스업(2.20%), 섬유의복(1.15%), 금융업(0.79%), 통신업(0.48%), 운수장비(0.45%), 유통업(0.52%), 기계(0.88%), 의료정밀(1.48%)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2.66%), LG에너지솔루션(0.17%), 삼성바이오로직스(1.93%), SK하이닉스(1.39%), 현대차(0.29%), NAVER(5.03%), 기아(0.60%), 셀트리온(2.46%), 삼성물산(0.83%), 카카오(3.31%)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670곳, 하락종목이 202곳, 변동없는 종목은 6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85p(1.83%) 오른 713.33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88p(0.41%) 상승한 703.36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급등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에코프로(-2.54%)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29%), 에코프로비엠(0.09%), HLB(0.27%), 카카오게임즈(4.32%), 위메이드(0.91%), CJ ENM(3.35%), 동진쎄미켐(9.30%), 리노공업(1.04%)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3원 급락한 1384.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 18.0원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하락하면서 이틀간 34원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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