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전기차 배터리 활용한 ESS 사업 추진
현대글로비스, 전기차 배터리 활용한 ESS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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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회수 및 재사용 '자원 선순환 구조' 목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4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신안군청, LS일렉트릭 등과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호석 NH인터내셔널 대표,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박우량 신안군수,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이순용 목포MBC 사장이 협약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4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신안군청, LS일렉트릭 등과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호석 NH인터내셔널 대표,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박우량 신안군수,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이순용 목포MBC 사장이 협약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현대글로비스)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전기차 사용 후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사업에 나선다.

지난 4일 현대글로비스는 한국수력원자력, 신안군청, LS일렉트릭과 '탄소중립 이행, 전력망 이용효율 제고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모델 및 단지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안군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Used Battery ESS∙UBESS)를 구축한다. 추후 수소로 전력을 생산하는 하이브리드(태양광·풍력·그린수소·사용 후 배터리) 발전단지도 구축할 방침이다. 

전력 저장고 역할을 하는 ESS는 가정과 산업용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전력 시스템 효율을 높이고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는 역할을 한다.

8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회수 및 재사용에 이르기까지 자원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 글로비스는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운송 용기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운송 용기는 여러 겹 적재가 가능하고 절연 소재를 채택해 경제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국내 사용후 배터리 회수 시범사업에도 활용 중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사업 업무협약을 가지고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기술개발 지원, 비지니스 지원, 관련 교율 및 홍보 등을 위해 2024년까지 총 사업비 488억원을 투입해 포항 블루벨리 국가산단과 영일만1.4 일반산단의 309만m2 부지에 연구지원단지와 기업집적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힌바 있다. 

지난해 연간 사용 후 배터리 발생량은 2020년 275개에서 2025년 3만1700개, 2030년 10만7500개로 급증할 것으로  환경부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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