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340선에 마감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6p(0.83%) 오른 2348.4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2p(0.14%) 내린 2325.85에 출발한 이후 상승전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미국에 이어 영국의 자이언트 스텝 여파에 하락 출발했다"며 "다만, 장중 중화권 증시 급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코스피가 상승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수 상승과 위안화 강세 전환에 따라 원화도 강세 동조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6∼7%대 급등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4억원, 1011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1454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0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섬유의복(4.90%), 의료정밀(2.06%), 보험(1.38%), 운수장비(1.25%), 금융업(1.05%), 화학(0.67%), 기계(0.62%), 제조업(0.62%), 금융업(1.05%), 전기가스업(0.93%)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34%), LG에너지솔루션(0.51%), 삼성바이오로직스(0.11%), SK하이닉스(2.18%), 기아(1.24%), NAVER(2.96%), 현대모비스(0.23%), 카카오(0.40%), 현대차(0.62%)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SDI(-0.81%), 삼성물산(-0.41%)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82곳, 하락종목이 377곳, 변동없는 종목은 7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24p(0.03%) 내린 693.89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44p(.35%) 내린 691.69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1.43%), 셀트리온헬스케어(-1.04%), HLB(-0.40%), 셀트리온제약(-1.21%), 스튜디오드래곤(-3.70%), 위메이드(-2.43%), 리노공업(-4.17%)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엘앤에프(2.08%), 천보(6.78%) 등은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