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오는 7일부터 안심전환대출의 신청요건을 완화하고 대출한도를 상향해 신청·접수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신청요건은 주택가격 '4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완화된다. 또 부부합산 소득 기준도 7000억원에서 1억원으로, 대출한도는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확대된다. 단, 대출은 기존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만 가능하다.
금리는 기존과 동일하게 연 3.8~4.0%(저소득 청년층은 연 3.7~3.9%)가 적용된다. 기존에 신청하지 못한 주택가격 4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도 신청할 수 있다.
이달 7~18일엔 출생연도 기준 5부제가 적용된다. 이달 21일부터 연말까지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물량이 공급목표 25조원을 넘는 경우 조기 마감된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이 예정된 만큼 신청 시기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신청·접수처는 기존 주담대 취급기관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 6대 은행에서 받은 대출인 경우 해당은행 영업점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기타 은행과 제2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인 경우 주금공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주택금융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안심전환대출 1단계(주택가격 4억원 이하) 신청에서는 총 3조9897억원(3만9026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가격별 비중은 3억원 이하가 69.3%, 4억원 이하가 30.7%를 차지했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비중은 각각 47.5%, 52.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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