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발행 12조 '6.4%↓'···MBS 감소·여전사 ABS 증가
ABS 발행 12조 '6.4%↓'···MBS 감소·여전사 ABS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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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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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ABS 등록발행 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 3분기 ABS 발행액은 12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2조8000억원)와 비교해 6.4%(8000억원) 줄어든 규모다. 

ABS 발행 급감은 주로 MBS가 크게 감소한 데 기인했다. 3분기 MBS 발행액은 4조원으로, 전년 동기(7조4000억원)보다 45.9%(3조4000억원) 줄었다. MBS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다. 주택거래 감소, 정책모기지론 공급 감소 등으로 상반기에 이어 발행 규모가 줄었다. 

자산보유별로 은행·여신전문금융·증권 등 금융회사는 75.5%(2조6000억원) 증가한 6조원이 발행됐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4000억원, 여전사는 카드채권 등을 기초로 4조3000억원 발행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1000억원) 감소하고, 164.0%(2조7000억원) 급증한 규모다. 

증권사는 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1조3000억원이 발행됐다. 전년 동기 수준이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2조원의 ABS를 발행했다. 전년 동기와 비슷하다. 

ABS 전체 발행잔액은 올 9월 말 기준, 230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29조4000억원) 대비 0.5%(1조1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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