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한세예스24홀딩스가 첫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를 펴냈다. 12일 한세예스24홀딩스에 따르면, ESG 관련 정보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알리려 'ESG 리포트(Report), 2022'를 올해 처음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한세예스24그룹의 ESG 경영 추진체계와 지속가능경영 전략, 지난해 주요 ESG 활동 결과가 담겼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폐기물 절감을 통한 순환경제 기여 △사회공헌활동 강화 △불공정 행위 방지 등 4가지 핵심 쟁점 중심으로 계열사별 주요 성과를 정리하고, 올해 목표와 계획도 소개했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한세실업의 친환경 원단 구매량이 전년보다 66% 늘었다. 대신 해외 봉제공장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보다 1722톤(t) 줄었다. 올해는 미얀마와 니카라과의 신설 공장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늘리고 '10% 포 굿(FOR GOOD)' 캠페인 규모도 키울 예정이다.
한세엠케이 역시 지속 개발한 친환경 소재로 만든 상품 출시를 늘리고, 비정부 기구(NGO)와 함께 의류 후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한세예스24그룹은 윤리준법경영 관련 교육 강화와 ESG 관련 전문 위원회 신설을 예고했다.
2009년 한세실업의 인적분할로 설립된 한세예스24홀딩스는 투자사업 부문을 전담하는 지주회사다. 의류 제조업자 설계 생산(ODM) 부문 한세실업, 브랜드 소매 부문 한세엠케이, 출판·문화 부문 예스24와 동아출판 등을 자회사로 두었다. 'ESG 리포트, 2022'는 한세예스24홀딩스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은 "지속가능경영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창사 이래 지켜온 정도경영 신념으로 사회 번영의 일익을 담당하고, 더 나아가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