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사, '임금 3% 인상' 잠정 합의
금융노사, '임금 3% 인상' 잠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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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회사 직원들이 지난 16일 광화문 사거리 앞에서 총파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금융노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회사 직원들이 지난달 16일 광화문 사거리 앞에서 총파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금융노조)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시중은행 노동조합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 사용자 측이 임금인상률 3%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달로 잠정 연기됐던 2차 총파업도 진행하지 않게 됐다.

금융노조는 사측 대표기구인 금융산업사용자협회와 지난 4일 2022년도 산별중앙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월 임단협을 시작한지 약 6개월 만이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임금인상률은 총액임금의 3.0%를 기준으로 기관별 노사가 상황에 맞게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 또 저임금직군의 임금인상률은 기준인상률 이상으로 하기로 했다.

영업점 폐쇄중단과 관련해서는 고객 불편 최소화와 금융취약계층의 접근성 보호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국책금융기관 자율교섭방안 논의를 위한 국책금융기관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 구성에도 합의했다.

재택근무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통한 근로시 근로조건이 저하되지 않도록 단체협상 조항을 신설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항도 신설했다.

금융노사는 또 주 4.5일 근무제와 영업시간 운영방안 등 논의를 위한 노사 공동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임금피크제의 경우 기존 정년연장 및 임금체계 개선 TF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금융노사는 이달 중순께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산별중앙교섭 조인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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